용인시(시장 백군기)는 17일 시청에서 양우내안애 에듀파크(처인구 고림지구) 입주자대표회의와 ‘다함께 돌봄센터 설치‧운영 협약’을 맺고, 이곳에 1호점을 열기로 했다.
다함께 돌봄센터는 주민자치센터나 도서관 등 공공시설이나 아파트 커뮤니티센터 등에 설치, 방과 후 돌봄이 필요한 초등학생들을 대상으로 등‧하교 관리나 독서‧숙제지도 등의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곳이다.
돌봄센터는 소득수준과 상관없이 6~12세 초등학생을 둔 가정에서 이용할 수 있으며, 상시 돌봄과 일시 돌봄 형태로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용 가정에서는 월10만원 이내의 돌봄 비용을 내면 된다. 아파트 입주민들에게는 정원의 70%까지 우선 입소할 기회를 주고, 신청자가 많으면 초등학교 저학년, 맞벌이부부, 다자녀가정을 우선 배려한다는 방침이다.
백군기 시장은 “이번 협약으로 용인에서 첫 돌봄센터를 설치할 수 있게 됐다”며 “초등학생들의 돌봄 공백을 해소하기 위해 지역사회와 협력한 좋은 선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시는 올해 추가로 돌봄센터 1곳을 더 개소할 예정으로, 1월말까지 500세대이상 아파트를 대상으로 신청을 받고 있다. 오는 2022년까지 최대 46개의 돌봄센터를 확충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