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16일 “여당은 국회를 뭉개고 어떻게 하면 의회가 할 일을 면할 것인가 작전을 쓰고 있다”고 말했다.
나 원대내표는 과천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에서 열린 ‘자유한국당 국회의원 연찬회’에서 “사찰의혹, 블랙리스트 작성의혹, 국가재정 조작의혹, 군 인사문란 사건 등 4대 의혹 사건에 대해 시시비비를 가리기 위해 협조하는 부분이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오늘 야4당과 임시국회 소집 요구와 전상임위 소집 요구서를 제출했다”며 “1월 임시국회에서 가열찬 투쟁을 해주실 것을 요청드린다”고 말했다.
나 원내대표는 한 달여 앞으로 다가온 전당대회를 두고 “저희당이 또 하나의 미래를 보여줬으면 좋겠다”면서 “더 이상 계파 이야기가 나오지 않게 과거가 아닌 미래로 각자가 존중되는 전당대회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이날 연찬회 관련해 “신뢰받는 대안정당 모습을 갖출 수 있도록 통합된 모습을 보여주시고 제1야당의 존재감을 회복하는데 역할해 주실 것을 부탁드린다”면서 “상임위별 토론을 통해 중점 추진법안, 중점 저지법안, 중점 조성법안을 마련해 달라”고 요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