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교육청(교육감 조희연)은 16일 ‘편안한 교복 공론화 결과 발표 기자간담회’를 개최해 2019학년도 1학기에 서울 관내 모든 중고등학교를 대상으로 ‘편안한 교복’ 학교 공론화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조희연 교육감은 “‘불편한 교복’을 ‘편안한 교복’으로 개선하는 것은 몸과 마음이 가벼운 즐거운 등굣길과 편안한 학교생활을 위해서 뿐 아니라 학생들의 건강권 및 개성 신장을 위해서도 시급히 해결해야 할 교육적 과제”라고 말했다.
이어 조 교육감은 ‘편안한 교복 공론화 추진단’(단장 김종욱)과 시민참여단의 의견을 적극 수용해 후속 조치 계획인 ‘서울 학생의 편안한 교복을 위한 학교 공론화’로 두 가지 사안을 요청했다.
첫째로는 서울 관내 중고등학교가 2019학년도 1학기에 편안한 교복을 위한 ‘학교 공론화’ 과정을 진행할 것, 둘째로는 편안한 교복을 위한 학교 공론화 과정에서 학생 의견을 50% 이상 반영할 것 등이다.
조 교육감은 편안한 교복이 단위학교에 잘 도입되도록 △공론화 절차 매뉴얼 △편안한 교복 디자인 가이드북 제공을 비롯해 △교복 디자인 자문단 운영도 지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조 교육감은 “2019년 상반기에는 두발과 교복에 대한 학교 공론화 과정이 모두 완료될 것”이라며 “서울학생들이 ‘자율과 책임’을 바탕으로 성숙한 민주시민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함께 해 달라”고 주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