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의 경제 성장률이 5년래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앞서 우려됐던 경기 침체는 피한 것으로 보인다.
CNBC와 파이낸셜타임스(FT) 등 외신에 따르면 15일(현지시간) 독일 연방통계청은 2018년 국내총생산(GDP)이 1.5%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2017년의 2.2%에서 둔화된 것이자 2013년 이후 최저치다. 다만 전문가 사전 전망치에는 일치했다.
독일 경제는 지난해 3분기(7~9월)에 -0.2% 성장률을 기록하면서 기술적 침체에 빠질 수 있다는 우려가 불거졌었다. 통상 2개 분기 연속 역성장하면 침체로 간주한다.
다만 FT는 이날 결과를 두고 독일 경제가 4분기(10~12월) 플러스 성장을 기록했을 것으로 예상했다. 요그 크라메 코메르츠방크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FT에 "앞서 나온 지표가 수정되지 않는다면 독일은 4분기에 전분기 대비 0.3% 성장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독일의 4분기 성장률은 2월에 발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