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마리서치프로덕트는 무릎 골관절염에 사용되는 관절강 주사 의료기기 ‘콘쥬란’이 한국보건의료원으로부터 신의료기술로 인정받았다고 14일 밝혔다.
이 기술은 ‘폴리뉴클레오티드나트륨을 이용한 관절강 내 주사’다. 주요성분인 폴리뉴클레오티드나트륨은 다량의 물 분자와 결합하는 성질을 갖고 있는데, 물 분자와 결합하면 높은 점도와 탄성을 나타내는 겔(gel) 형태를 띠게 된다. 이는 손상된 관절에서 완충 및 윤활제 역할을 한다.
이러한 데이터로 콘쥬란은 2017년 10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의료기기로 허가된 바 있다.
한국보건의료원은 콘쥬란을 신의료기술평가 대상으로 분류·평가했다. 그 결과 기존에 사용되던 기술인 히알루론산나트륨 또는 스테로이드를 이용한 관절강내 주사방법과 비교 시 무릎 골관절염 환자가 겪는 통증과 관절 기능이 개선되는 유효한 기술로 평가됐다.
안전성에 있어서도 이 치료 재료는 지금까지 별다른 부작용이 없어 안전한 기술로 평가받았다.
이 신의료기술은 현재 병·의원에서 비급여로 사용할 수 있다. 파마리서치프로덕트는 심평원에 요양급여 신청서를 제출할 예정이다.
회사에 따르면, 콘쥬란은 무릎 골관절염에 허가된 첫 의료기기다. 콘쥬란은 기계적 마찰을 감소시키는 작용과정에 중점을 두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이는 기존까지 사용돼온 히알루론산나트륨 주사제가 의약품으로 허가된 것과 차이가 있다.
폴리뉴클레오티드나트륨은 인체에도 존재하는 안전한 DNA 물질이다. 파마리서치프로덕트는 연어과 어류 생식세포로부터 고순도 정제과정과 특허기술을 적용해 인체 조직에 적합하고 성능이 극대화되도록 제조한다.
파마리서치프로덕트 관계자는 “콘쥬란은 관절염 환자에게 새로운 치료적 대안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국내 골관절염 시장은 약 9600억원 규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