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 관계자는 한국과 일본이 이날 제3국인 싱가포르에서 '레이더 갈등' 관련 실무급 협의를 진행 중인 것으로 안다고 14일 밝혔다.
우리 측은 부석종 합동참모본부 군사지원본부장과 이원익 국방부 국제정책관, 일본 측은 히키타 아쓰시 통합막료부 운용부장과 이시카와 타케시 방위성 방위정책국장이 대표로 나섰다.
한편 국방부는 지난 4일 '일본 해상초계기 저공 위협 비행과 허위 주장에 대한 대한민국 국방부 입장'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국방부 홈페이지와 유튜브에 게재했다.
해당 동영상의 분량은 4분26초로 일본 해상초계기가 우리 구축함을 향해 오히려 위협 비행을 했다는 것이 핵심이다. 구체적으로 지난달 20일 광개토대왕함에 탑승한 우리 해군은 일본 자위대의 초계기가 접근했을 때 사격통제 레이더(STIR)를 조사(照射·겨냥해 비춤)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