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일 서울 광화문광장 KT빌딩 앞에서 분신한 택시기사 임모(46)씨가 '카풀 반대' 내용의 유서를 남긴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경찰 등에 임씨는 가족들에게 A4용지 4장짜리 유서를 남겼다.
이번 사건을 수사하는 서울 종로경찰서는 이날 오전 유족들을 불러 유서에 담긴 내용 등을 확인했다.
경찰 관계자는 "택시 안에서 불에 그을린 다이어리가 한 권 나왔다"며 "유서로 볼 수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가족에게 남긴 짧은 글이 다이어리 안에서 일부 발견됐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