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얀마 계획・재무부가 2일, 보험시장을 개방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미얀마 보험시장에 진출을 희망하는 외국 보험사로부터 신청을 받은 후, 라이센스 부여를 위한 심사에 들어간다. 생명보험은 최대 3개 외국기업에 전액 출자를 허용하고, 그 외 생명보험과 손해보험은 현지 기업과 합작의 형태로 사업을 전개하게 된다.
5000만 이상의 인구를 보유한 미얀마의 보험 가입률은 약 9%정도로, 미얀마 보험시장의 성장 잠재력은 매우 크다. 지금까지 현지 국영 기업이 보험 시장을 독점해 왔으며, 외국기업은 경제특구(SEZ) 내에서만 영업이 허용되었다.
미얀마 시장에 진출을 희망하는 외국보험사는 의향서(EOI)를 제출한 후 심사를 받게 된다. 계획・재무부의 보험업규제위원회(IBRB)의 간부는 지난달, 이르면 올 4월에는 사업 라이센스를 발급할 것이라고 밝힌 바가 있어 조만간 시장이 활발하게 움직일 것으로 보인다.
지금까지 SOMPO 홀딩스와 도쿄해상 니치도 화재보험(東京海上日動火災保険), 미츠이 스미토모 해상화재보험(三井住友海上火災保険)이 틸라와 경제특구(SEZ)에서 사업을 전개해 왔으며, 타이요 생명보험(太陽生命保険)과 다이이치 생명(第一生命)홀딩스, 니혼 생명(日本生命)이 주재원 사무소를 개설, 컨설팅 업무에 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