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 주가가 국내 행동주의펀드인 KCGI의 지분 취득 소식에도 급락했다.
4일 유가증권시장에서 한진은 전일 대비 8.04% 하락한 4만69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번 지분 취득으로 KCGI는 한진칼(22.19%)에 이어 한진의 2대 주주에 올랐다. 한진칼과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을 비롯한 특수관계인이 보유한 한진 주식은 34.59%다.
증권가에서는 KCGI의 이번 지분 취득이 한진 주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분석도 나왔다.
이날 신영증권은 한진의 목표주가를 기존 6만5000원에서 7만5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엄경아 신영증권 연구원은 "경영참여형 사모펀드의 10%룰 충족을 감안하면 단기 수급에 긍정적"이라며 "주력 영업 분야인 택배와 항만사업의 영업개선 추세도 이어지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