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기는 간헐적인 손 저림, 손목통증이 생기고 중기에는 엄지, 검지, 중지, 손바닥 부위에 저리고 타는 듯한 통증이, 말기에는 일상생활이 힘들 정도의 통증과 마비증상 등이 나타난다.
손목터널증후군의 초기에는 손목사용을 최대한 줄이고 온찜질이나 마사지, 약물치료, 보조기 착용, 스트레칭 등 보존적인 방법을 통해 증상을 호전 시킬 수 있다.
이 같은 방법에도 증상이 호전이 없거나 이미 신경압박 손상의 정도가 광범위하다면 미세관절내시경으로 치료할 수 있다.
약 5mm 굵기의 미세관절내시경을 손목 피부 절개를 통해 삽입해 내시경에 탑재된 카메라와 외부 모니터를 통해 전문의가 실시간으로 환자의 손목 내부의 상태를 보면서 진단과 시술이 동시에 이뤄지는 것이 미세관절내시경의 특징이다.
의정부 성베드로병원 정형외과 전문의 박진수 원장은 “수술시간도 15분 내외로 짧지만, 수술방법은 고도의 기술이 필요하기 때문에 치료경험이 풍부한 전문의의 진단과 치료는 필수”라며, “손목터널증후군은 치료 이후에도 꾸준한 관리가 요구 되는 만큼 세심하게 주의를 살펴야 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