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홋스퍼에 소속된 크리스티안 에릭센의 주급이 같은 팀 손흥민과 델리 알리 수준으로 올릴 것이라는 보도가 나와 관심이 쏠리고 있다.
3일(한국시간) 스카이스포츠 등 스포츠 전문매체들은 “토트넘이 에릭센에게 2배 오른 주급을 제안하기로 결정했다”고 보도했다.
만약 현지 매체의 보도처럼 토트넘이 에릭센의 주급을 지금보다 2배 인상한다면 이는 14만~15만 파운드로 손흥민(14만 파운드)과 알리(15만 파운드)와 비슷해진다. 이와 더불어 토트넘 주급 1위인 케인(20만 파운드)에 이어 팀 내 2위권으로 오르게 된다.
에릭센은 지난 2016년 주급 7만 파운드 수준으로 토트넘과 재계약한 바 있다. 이는 DESK 라인에서 가장 적은 수준이다. 오는 2020년 계약이 종료되는 에릭센은 지난해 12월부터 토트넘 측과 계약 협상을 진행해 왔다.
당시 에릭센은 현재보다 두 배가량 높은 알리 수준의 주급을 요구했고, 이로 인해 양측의 협상은 장기전으로 돌입했었다. 그러나 최근 토트넘이 에릭센의 요구를 수용한 것으로 알려져 에릭센의 연장계약 협상은 조만간 결론이 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영국 이브닝스탠다드는 “에릭센은 런던에서의 생활이 행복하다고 말했다”며 토트넘이 제시한 조건이 맞으면 계약을 체결할 것으로 예측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