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은 기업 4곳 중 1곳꼴로 구조조정을 시행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기업 규모별로는 대기업이 가장 많았고, 연중 상시 진행한 기업도 3분의 1에 달했다.
인크루트는 3일 직장인 회원 총 641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응답자의 24.7%가 작년 구조조정이 ‘있었다’고 답했다. ‘없었다’는 62.5%. ‘모르겠다’는 12.8%로 직장인 4명 중 1명꼴로 재직 중인 기업에서 구조조정이 있었다고 밝혔다.
구조조정이 시행된 배경(중복선택)은 ‘인력감축, 감원 등을 통한 조직재정비 차원’(20.9%)을 선택한 응답자가 가장 많았다. 이어 ‘경영진의 재량으로 알 수 없음(13.2%)’, ‘목표실적 미달성에 대한 책임 부과’(11.5%), ’매각 등 조직 규모가 작아진 탓에 경영 효율화 차원에서’(7.7%), ‘신규채용 진행을 명목으로 한 실제적인 감원’(6.4%) 등이었다.
구조조정 대상자도 다양했다. ‘저성과자’(21.6%)의 비율이 가장 높았지만 ’인사고과 평가에 따른 대상자’(17.4%), ’정년에 가까운 재직자’(15.5%), ’희망퇴직 의사가 있다면 누구나’(14.6%), ’고액연봉자’(13.1%) 등이 지목됐다. 구조조정 대상자들은 주로 성과 및 평가는 낮고, 나이 및 연봉은 높은 모습을 나타냈다.
한편, “내년(2019년)에도 구조조정이 계획되어 있습니까?”라고 묻자, 전체 응답자의 18.1%가 ‘있다’(예정 포함)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