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구 금융위원장 "올해 금융투자산업 규제 재설계"

2019-01-02 1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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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한국거래소 제공]
 

[사진=한국거래소 제공]
 

최종구 금융위원장이 국내 금융투자산업의 규제 전반을 재설계하겠다고 밝혔다.

최종구 위원장은 2일 한국거래소 서울사옥에서 열린 '2019년 증권·파생상품시장 개장식'에서 "올해 자본시장법 시행 10년이 된다"면서 이같이 다짐했다. 그는 "자본시장법의 성과와 한계를 되짚어보고 금융투자산업이 '퀀텀점프'(대도약)할 수 있도록 규제 전반을 재설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자본시장 혁신과제를 조속히 추진해 중소기업의 혁신과 성장을 지원할 계획이다. 지원 방안으로 소액공모, 크라우드펀딩 활성화, 투자전문회사(BDC) 제도 도입, 사모펀드 개편 등을 제시했다.

최종구 위원장은 "코스닥시장이 역동성을 되찾을 수 있도록 진입ㆍ상장 유지 및 퇴출 요건을 정비하겠다"며 "코넥스시장은 중소기업이 상장하고 싶고 투자자들이 투자하고 싶은 시장이 될 수 있도록 재설계하겠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올해 자본시장 정책의 키워드로 혁신과 안정·신뢰를 제시했다. 최종구 위원장은 "대내외 여건 변화와 이상 징후를 철저히 점검하고 단계별 컨틴전시플랜(비상계획)을 지속해서 보완하겠다"며 "위기 발생 시 신속하고 선제적으로 조치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어 "올해 회계 제도 개혁법과 기업지배구조 공시가 본격적으로 시행되는 첫해"라며 "이를 통해 코리아 디스카운트의 원인으로 지목되던 회계와 지배구조 투명성이 진일보할 거라 기대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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