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원 폭행' 혐의를 받고 있는 송명빈 마커그룹 대표의 과거 폭력 이력이 속속히 밝혀지고 있다. 직원 뿐 아니라 전처와 장모님까지 폭행 및 협박한 사실 등이 드러났다.
앞서 IT기업인 마커그룹의 한 직원은 송 대표가 2015년부터 수시로 상습폭행, 공갈, 근로기준법 위반 등을 했다며 검찰에 고소했다. 검찰은 송 대표를 출국 금지시키는 등 수사를 집중하고 있다.
송 대표는 '잊혀질 권리, 나를 잊어주세요' 저자로 유명하다. 잊혀질 권리는 인터넷에 떠도는 사진, 영상, 글 등 자신의 정보에 대해 삭제를 요구할 수 있는 권리를 말한다. 송 대표는 세계 최초 디지털 소멸 원천 특허인 '디지털 에이징 시스템(DAS)'을 보유하고 있다.
그는 박근혜 정부 시절 미래창조과학부의 창조경제타운 우수 멘토로 활동했고, 문재인 대선캠프에서는 집단지성센터 디지털소멸소비자주권강화위원회 위원장을 지낸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