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이 1130원대로 상승 마감했다.
14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직전 거래일 대비 7.4원 오른 1130.8원에 마감했다.
간밤 유럽중앙은행(ECB)은 금리를 동결했다. 마리오 드라기 총재는 경제의 하방 위험이 크다며 우려감을 나타냈다. ECB의 비둘기파적 스탠스로 인해 달러가 강세를 보인 영향으로 원·달러 환율 상승 압력을 높였다.
장 중 역외 달러-위안(CNH) 환율과 연동되며 환율은 고점을 높였다.
국내 증시도 원·달러 환율 하락에 힘을 실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 지수는 전날보다 0.09포인트(0.00%) 오른 2095.64에 출발했으나, 하락 반전한 후 26.17포인트(1.25%) 내린 2069.38로 거래를 마쳤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924억원을 팔아 치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