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 업계가 연일 시끄럽다. 삼성바이오로직스(삼바)가 한 달 여 만에 거래를 재개하기로 한 가운데 셀트리온에 대한 금융감독원의 분식회계 감리가 시작됐다.
한국거래소는 10일 기업심사위원회(기심위)가 삼바의 상장 유지를 최종결론 내렸다. 김시위는 기업 계속성 측면에서 매출·수익성 개선이 확인된 가운데 사업전망 및 수주잔고․수주계획 등을 고려할 때 기업의 계속성에 심각한 우려가 있지 않다고 판단했다.
반면 셀트리온의 자회사 셀트리온헬스케어는 금감원 회계 감리를 받고 있다. 회계 감리는 재무제표가 회계 기준에 맞게 작성됐는지, 회계사의 회계감사가 제대로 수행됐는지 등 검증하는 작업이다.
금감원은 셀트리온헬스케어가 올해 2분기 영업 손실을 숨기기 위해 셀트리온에 국내 판매권을 되팔아 받은 218억 원을 매출로 처리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감리를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매출채권의 기한을 연장해주긴 했지만 모두 정상적으로 회수되고 있고, 회계 기준도 어기지 않았다는 입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