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카풀 반대' 택시기사 분신 사망, 유서 2통 남겨…무슨 내용 남겼나

2018-12-11 00:01
  • 글자크기 설정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손석희 JTBC 대표에 각각 유서 남겨

전국택시노동조합연맹 측 "유족 허락 이후 두 대표에게 유서 전달 예정"

'카풀 영업 금지'를 외치는 택시운전사들. [사진=연합뉴스]


10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 인근에서 분신해 사망한 택시기사가 유서를 남긴 것으로 알려졌다.

전국 택시노동조합연맹과 택시회사 관계자 등에 따르면 택시기사 최모씨(57)는 유서 두 통을 남기고 분신 사망했다. 그가 남긴 유서 중 한 통은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에게, 한 통은 손석희 JTBC 대표에서 남긴 것으로 전해졌다.
강신표 전국 택시노동조합연맹 위원장은 “최씨가 이 대표와 손 대표에게 보내려고 준비한 유서 두 통이 발견됐다”며 “유족이 유서를 확인하고 유서 전달을 허락하면 두 대표에게 보낼 예정”이라고 말했다.

최씨는 이날 오후 2시경 국회 인근에 택시를 세우고 차 안에서 분신해 사망했다. 서울 영등경찰서 여의도지구대는 1시 59분경 최씨가 국회 앞에서 분신할 예정이라는 정보를 입수하고 국회 주변을 순찰하다가 최씨를 발견했다.

최씨는 경찰에 발견된 직후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끝내 사망했다.

한편 평소 최씨가 카카오 카풀 서비스에 불만을 품었던 것으로 알려져 그가 카풀 서비스에 반대해 분신을 시도했다는 주장에 힘이 실리고 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공유하기
닫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
언어선택
  • 중국어
  • 영어
  • 일본어
  • 베트남어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