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부 내년도 예산규모 72조5150억원 최종 확정

2018-12-10 1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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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동수당 운영방식 개선 등 59개 사업 4167억원 증액돼…국민연금으로 2700억원 감액

[이정수 기자, leejs@ajunews.com]


보건복지부는 지난 8일 국회 의결을 거쳐 내년도 예산 및 기금운용계획 총 지출규모가 72조5148억원으로 최종 확정됐다고 10일 밝혔다.

이는 올해 예산 63조1554억원 대비 9조3594억원(14.7%) 늘어난 규모다.
국회에서 의결된 내년도 예산은 정부안에 비해 59개 세부사업에서 총 4167억원 증액됐고, 일부 사업에서 2778억원이 감액됐다.

증액된 예산 절반은 아동수당 운영방식 개선에 따른다.

현재 아동수당 월 10만원은 소득 하위 가구 90%에만 지급됐으나, 내년 1월부터는 소득수준에 상관없이 모든 만 5세 아동에게 지급되도록 변경된다. 또 내년 9월부터는 초등학교 입학 전(최대 생후 84개월) 아동으로 대상이 확대된다.

감액된 예산은 국민연금 급여지급이 2700억원으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앞서 복지부는 사회복지 분야 60조9053억원, 보건 분야 11조6097억원을 포함한 내년도 지출계획 예산안을 제출한 바 있다.

복지부는 “국회에서 의결된 내년도 예산이 내년 회계연도 개시 직후 신속히 집행되도록 사업계획 수립 등 집행 준비를 철저히 하고, 예산 및 자금배정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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