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군이 내년도 교육지원예산 및 학교시설 개선을 위한 교육예산을 대폭 증액 편성하면서 홍성군 내 고등학생들이 학습비와 급식비 등의 부담 없이 무료로 학교를 다닐 수 있게 될 것으로 보인다.
군에 따르면 총 80억여 원에 달하는 2019년 교육비지원 예산은 조례상 명시된 기준보다 훨씬 넘는 지방세 수입의 15% 이상으로 교육예산을 확대 지원하는 것으로, 학교교육지원경비로 약 27억 원, 시설대응투자경비 약 7억7천만 원, 급식비지원으로 약 45억 원 가량이 편성되어 지난해 총 48억 원에서 올해는 80억 원 가량으로 껑충 뛰어올랐다.
특히 군은 내년도 고등학교 무상교육 사업 예산을 편성해 관내 전체 고등학생의 수업료와 학교운영지원비, 교과서비를 지원하고, 기존에 유치원 및 초·중학교까지만 실시하던 무상급식 식품비 지원을 고등학교까지 확대하여 지원할 계획이다.
또한 야외활동이 많은 학생들의 건강을 위협하는 미세먼지 발생에 따른 학생들의 체육환경 개선을 위해 2개교에 실내체육관 건립을 지원하기로 결정했다.
군 관계자는 “지난 2013년 평생학습도시로 지정된 이후 충남의 교육을 선도하는 인재육성을 위해 지속적으로 교육경비를 확대하고 있으며, 내년도에는 유휴교실 및 폐교를 활용한 교육 및 학생·주민복지 사업을 모색하는 등 학교와 교육환경 전반에 큰 관심을 쏟고 있다.”며 “건강하게 공부할 수 있는 교육 환경을 조성해 충남도청 수부도시의 이름에 걸맞은 교육도시로 새롭게 도약할 수 있도록 더 많은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전했다.
한편, 홍성군은 현재 교육기관과의 협력·지원 사업 외에도 마을 주민이 교사가 되는 홍성행복교육지구 운영을 통한 마을교육, 대학연계 외국어 아카데미 운영 등 학교 밖 교육에도 지원을 아끼지 않으며 온 군민의 학습을 책임지는 ‘교육도시’로서의 면모를 다져나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