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지석 사장 "코스콤 데이터 플랫폼 기업으로 도약"

정지석 코스콤 사장은 27일 서울 여의도에서 취임 1주년 기자간담회를 열고 회사 발전 방안을 제시했다. [사진=코스콤 제공]

코스콤이 데이터 플랫폼 기업으로 탈바꿈한다.

27일 정지석 코스콤 사장은 서울 여의도에서 취임 1주년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처럼 밝혔다.

정지석 사장은 "고객 중심의 데이터 오피스 플랫폼을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데이터 오피스란 그간 금융권에서 분석하기 어려웠던 비정형 데이터를 활용해 금융 소비자들에게 맞춤형 자산관리를 제공하는 플랫폼이다. 이를 통해 계좌 개설 단계부터 투자까지 전체 과정을 분석하고, 관리해주는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

정지석 사장은 "최근 급증한 데이터 비즈니스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해 이런 플랫폼을 기획했다"며 "데이터 오피스가 정착될 경우 실시간 마케팅과 고객 관리, 금융상품 비교분석 등 부가서비스에 우선 적용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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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콤은 효율적인 데이터 이용 체계를 구축해 스타트업과 핀테크업체를 지원할 계획이다. 현재 코스콤이 제공하는 개방형 플랫폼에 가입한 스타트업은 281곳이다. 이 가운데 74개 핀테크 업체와 구체적인 비즈니스 모델을 협의하고 있다.

정지석 사장은 "핀테크업체의 진입장벽을 낮춰 신규 아이디어를 사업화할 수 있는 서비스 환경을 제공하겠다"며 "이를 통해 투자자문사와 독립투자자문업자(IFA)들이 기존 업체와 경쟁할 수 있는 선순환 생태계가 조성될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