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5일 중국 온라인상에서 높이 100m 이상의 모래폭풍이 중국 간쑤(甘肅)성을 강타한 가운데 중국 전자상거래업체에서 기능성 마스크 매출이 급격히 상승하고 있다고 현지 매체 펑파이신문(澎湃新聞)이 27일 보도했다. 특히 샤오미의 퓨얼리마스크가 큰 인기다.
퓨얼리마스크는 지난 2016년 11월 샤오미 크라우드펀딩 플랫폼에서 3만1345명으로부터 총 278만9705위안(약 4억5363만원) 펀딩에 성공해 출시됐다. PM2.5의 초미세먼지를 99% 걸러주는 4중 필터와 3단계로 조절 가능한 소형 팬이 탑재돼 있어, 기존의 의약외품 황사마스크의 단점을 보완했다. 완충 시 최대 8시간까지 사용할 수 있으며 입이 닿는 마스크 안쪽은 세탁이 가능해 재사용이 가능하다.
매체에 따르면 중국 전역에 미세먼지가 이어진 이달 1일부터 25일까지 징둥(京東), 티몰(天貓·톈마오) 등에서의 퓨얼리마스크 매출은 전년 동기대비 48.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중국에서 10월~11월 전체 기능성 마스크 판매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퓨얼리마스크 매출 비중은 올해(10월 1일~11월 25일) 82%로, 2017년 57%에서 35%포인트(P) 증가한 것으로 전해졌다.
샤오미 퓨얼리마스크 관계자는 "최근 미세먼지가 중국을 강타하면서 퓨얼리마스크를 찾는 고객이 늘어나고 있다"며 "고객이 필요할 때 언제든지 구매할 수 있도록 재고를 확보하는 등 최선을 다하고 더 나은 제품을 출시하는 데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샤오미 퓨얼리마스크는 중국 전자상거래플랫폼에서 구입이 가능하며 색상은 두 가지다. 블랙의 가격은 149위안, 화이트의 가격은 179위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