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삼 전 대통령 서거 3주기 추모식'이 20일 진행된 가운데 고인의 좌우명인 '대도무문(大道無門)'의 뜻과 유래에 관심이 쏠린다.
이 문장은 지난 1993년 빌 클린턴 미국 대통령이 방한했을 당시 휘로로 쓴 것으로 이후 김영삼 전 대통령의 좌우명처럼 내려오고 있다.
이는 송나라 선승 혜개가 수행의 이치를 담은 화두를 모은 책 '무문관'에서 비롯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제자들에게 정진하라는 의미로 "대도에는 문이 없으니/길이 천 갈래이다/이 관문을 통과하면/하늘과 땅을 홀로 걸으리(大道無門 / 千差有路 / 透得此關/乾坤獨步)"라는 게송을 남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