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NA] 싱가포르 배차업체 그랩, 내년초 해외송금 서비스 개시

2018-11-19 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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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랩택시]


싱가포르 배차 서비스 대형업체인 그랩(Grab)이 15일, 자사의 모바일 결제 시스템 '그랩 페이'를 이용한 해외 송금 서비스를 이르면 내년 초부터 실시한다고 발표했다.

서비스가 개시되면 그랩 페이 이용자간에는 바로 해외송금이 가능해진다. 그랩 페이는 현재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베트남, 필리핀에서 서비스되고 있으며 내년 초에는 태국에도 도입될 예정이다.
일반적으로 해외 송금은 금융기관 내지는 송금업자를 통해서 이루어지는데, 동남아의 많은 이주 노동자들은 무면허 송금업자를 통해 가족 등에게 송금하고 있는 실정. 문제는 무면허 송금업자를 통하게 되면 비싼 수수료, 불투명한 환율, 송금의 불안정성 등 많은 어려움이 따랐다고 한다.

반면 그랩 페이를 통해 해외 송금을 하게 되면, 사전에 환율과 수수료를 확인할 수 있으며, 이체도 즉시 이루어진다. 그리고 송금받는 사람에게는 수수료가 부과되지 않으며, 계좌입금 여부를 바로 확인할 수 있다. 입금된 돈은 그대로 그랩 페이로 사용하거나 지정된 금융기관을 통해서 현금으로 바로 인출할 수도 있다.

그랩측은 동남아시아의 해외 송금 시장 규모에 대해, 작년기준 약 700억 달러(약 7조 8980억엔)에 이른다고 추정했다.

그랩 파이낸셜의 루벤 라이 수석 전무는 "그랩 페이 해외 송금 서비스는 동남아 지역에 은행 계좌가 없는 사람들에게 획기적인 서비스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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