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UAE 고위급 원자력 고위급협의회 출범…韓 해외 첫 '바라카원전' 평가

2018-11-16 1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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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호 외교부 2차관이 16일 오전 서울 소공로 롯데호텔에서 열린 '한-UAE 원자력 고위급협의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18.11.16 [사진공동취재단] 


한국과 아랍에미리트(UAE)가 원자력 분야 협력을 위한 고위급협의회를 열고 공식 출범했다. 양측은 한국이 해외에 건설한 최초의 원전인 UAE 바라카 원전의 성과에 큰 의미를 부여했다.

외교부는 16일 서울 롯데호텔에서 이태호 외교부 2차관과 수하일 알-마즈루이 UAE 에너지·산업부 장관이 양측 수석대표 로 참석한 가운데, '제1차 한-UAE 원자력 고위급협의회'를 열었다
이태호 차관은 모두 발언을 통해 "나는 한-UAE간 특별한 관계의 핵심은 바라카 원전 건설을 중심으로 원자력 분야에서 이뤄지고 있는 협력"이라며 "바라카 원전이 원자력 분야 뿐 아니라 다른 분야에까지 걸친 우리의 협력을 강화·확장하는 노력에 길을 계속 열어줄 것"이라고 말했다.

알-마즈루이 장관은 "바라카 원전 건설 프로그램이 시작된 이래 UAE 원자력공사(ENEC)와 한국전력공사(KEPCO)는 중대한 이정표를 달성했다"며 "가장 높은 수준의 안전과 안정성, 질(quality)로 바라카 원전 1호기를 완성한 것에 대해 자랑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평화적 핵 에너지 이용은 UAE 뿐 아니라 지역(중동)에서도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날 발족한 한-UAE 원자력 고위급협의회는 양국 간 원자력 분야의 포괄적·전략적 소통 채널 역할을 할 예정이다.

특히 양측은 협의회를 통해 바라카 원전 사업의 진행 상황을 점검하고 제3국 원전 공동 진출, 관련 기술 연구개발(R&D), 핵안보, 원자력 안전 등 의제에 대해 의견을 교환할 방침이다.

이날 회의는 우리측에서 외교부, 과기부, 산업부, 원안위 원자력 관련 부서 및 유관기관 전문가들이, UAE측에서는 에너지‧산업부, UAE원자력공사(ENEC), 연방원자력규제청(FANR), 바라카원(Barakah One Company) 등 총 50여 명 참석이 한 가운데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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