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이하 현지시간) 뉴욕증시의 주요 지수는 애플 주가와 금융주가 반등한 데 영향을 받아 일제히 상승했다. 유럽증시는 혼조세를 보였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날 대비 208.77포인트(0.83%) 높은 25,289.27에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도 28.62포인트(1.06%) 상승한 2,730.20에 거래를 마쳤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22.64포인트(1.72%) 오른 7,259.03을 기록했다.
워런 버핏이 이끄는 버크셔해서웨이가 은행주 비중을 확대했다는 소식에 금융주도 반등했다. JP모건체이스와 뱅크오브아메리카의 주가는 각각 2.5% 상승 마감했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에서 변동성지수(VIX)는 전날보다 5.88% 떨어진 20.00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유럽증시의 주요 지수는 혼조세를 보였다. 영국과 유럽연합(EU)이 브렉시트 협상 초안을 마련한 뒤 테리사 메이 영국 총리에 대한 사퇴론이 불거지는 등 유럽 내 지정학적 불확실성이 커진 탓이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전날보다 4.22포인트(0.06%) 높은 7,038.01에 거래를 마쳤다. 반면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지수는 58.86포인트(0.52%) 떨어진 11,353.67에 마감했다.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도 전날 대비 35.23포인트(0.7%) 빠진 5,033.62에 장을 마쳤다. 범유럽지수인 유로Stoxx 50 지수는 0.47% 하락한 3,190.31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