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라젠이텍스가 경구용 루게릭병 신약후보물질 ‘TEJ-1704’에 대한 임상시험을 추진한다고 14일 밝혔다.
현재 진행되고 있는 전임상시험은 내년 중으로 완료한 후 1상 임상시험 계획을 신청할 계획이다.
현재 루게릭병 환자는 평생에 걸쳐 정맥주사 치료제를 투여받기 위해 정기적으로 병원을 방문해야 한다.
때문에 경구용 치료제는 루게릭병 환자가 겪게 되는 체력·정신적 문제를 해소하고, 환자 치료 지속성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테라젠이텍스는 국내 바이오신약 개발업체 J2H바이오텍으로부터 관련 기술과 글로벌 판권 일체를 이전 받았다. 이번 임상시험 추진과 함께 1상 완료 후 해외 기술수출을 추진할 계획이다.
인공지능(AI)과 빅데이터 분석을 활용해 TEJ-1704가 파킨슨병, 뇌졸중, 치매 등 CNS(중추신경계) 질환 치료제로서의 가능성이 있는지도 검토할 예정이다.
류병환 테라젠이텍스 대표는 “루게릭병에 효과적이면서도 편리한 치료 약물을 개발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는 점에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