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 ICOMOS 한국위원회와 ‘2021 ICOMOS 연례총회 경주 유치‧개최’ 협약 맺어

경주시는 지난 8일 대외협력실에서 ICOMOS(국제 기념물 유적 협의회) 한국위원회와 2021년 ICOMOS 연례총회 유치와 관련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사진=경주시 제공]

경북 경주시가 오는 2021년 국제 기념물 유적 협의회 연례총회 경주 유치에 본격 나섰다.

시는 지난 8일 대외협력실에서 ICOMOS(국제 기념물 유적 협의회) 한국위원회(이하 ‘한국위원회’)와 양 기관 대표 및 관계자 7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1년 ICOMOS 연례총회의 유치와 관련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ICOMOS는 1965년 세계 각지의 역사적 기념물과 유적지를 보호하기 위해 전문가들이 모여 설립한 국제 비정부 기구이다.

ICOMOS 국제 활동에 참가하기 위해 한국위원회는 이왕기 교수(한국위원회 위원장, 목원대학교 건축학과 교수)와 한필원 교수(한국위원회 사무총장, 한남대학교 건축학과 교수)를 필두로 조직위원회가 구성돼 ‘2021 ICOMOS 연례총회 경주 유치’를 위해 지속적으로 ICOMOS와 접촉하고 있다.

관련기사

• 경주시 대표단, 페루 방문 통해 2025 APEC 정상 회의 성공 개최 기반 마련
• 경북도, 경주서 2024 경북 글로벌 미래 모빌리티 포럼 개최

또한 경주시는 2021 ICOMOS 연례총회 유치를 위해 사전에 한국위원회와 지속적인 방문 면담을 가졌고, 지난 7월 경주 유치의향서를 한국위원회에 제출했다.

지난 9월 한국위원회 이사회에서 한국 후보도시를 경주로 선정해 본격적인 유치추진을 하고 있다. 내년 상반기 이사회에서 최종 개최지가 확정될 예정이다.

ICOMOS 연례총회는 올해 아르헨티나에서 개최되고, 2019년은 모로코, 2020년은 호주에서 개최된다. ICOMOS 연례총회가 경주에 유치되면, 110개국에서 1000여명이 참석하는 대규모 국제회의로 경주시에 상당한 경제적 파급효과가 기대된다.

이번 협약체결을 통해 두 기관은 2021 ICOMOS 연례총회 경주시 유치를 추진하고, 한국위원회는 총회개최를 통해 경주 지역경제 활성화에 노력하며, 경주시는 유치활동에 필요한 각종 행정적인 사항과 유치실무를 지원하는 등 상호 신뢰의 바탕 위에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이번 2021 ICOMOS 연례총회의 성공적인 유치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으며, 더 나아가 국제회의도시 경주 도시브랜드를 강화하고 지역 산업 활성화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활동을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