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앙아, '新북방정책 추진' 공동인식…의장성명 채택

2018-11-08 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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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시적 협력체계 심화 및 협력 사업 내실화"

지난 6∼7일 이틀간 서울 힐튼호텔에서 열린 제11차 한·중앙아 협력 포럼. [사진=외교부 제공]


한국과 중앙아시아 5개국이 문재인 정부의 신북방정책 등을 함께 추진해 나가야 한다는 데 인식을 같이했다.

8일 외교부는 지난 6∼7일 이틀간 서울 힐튼호텔에서 열린 제11차 한·중앙아 협력 포럼 결과를 공개했다. 한국과 중앙아시아 5개국 대표단은 포럼 결과를 담은 '의장성명'을 채택했다.
조현 외교부 제1차관과 윤강현 외교부 경제조정관이 주재한 이번 포럼에는 카자흐스탄, 키르기즈, 타지키스탄, 투르크메니스탄, 우즈베키스탄 등 중앙아시아 5개국의 정부 부처 대표단, 국제기구 인사, 산·학·민·관 각계 주요 인사 및 국내외 전문가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한국과 중앙아시아 5개국은 △상시적 협력체계 심화 △협력 사업의 내실화 △중앙아 역내 다자협력사업의 활성화 등을 위해 노력하기로 했다.

특히 지난 6일 개최한 전체 세션에서 한국과 중앙아시아 5개국은 문재인 정부의 신북방정책과 중앙아 각국의 국가·사회 개발 전략을 조화롭고 호혜적인 방향으로 함께 추진해 나가야 한다고 뜻을 모았다.

구체 협력 사업 분야로 교통·물류, 보건·의료, 산림·환경 등을 제시하고 구체적 협력 방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지난 7일 수석대표 주제발표 등에서는 '중앙아 역내 수자원의 효율적 이용'을 주제로, 아랄해·환경·에너지·농업·생태계 등 관련 분야 협력에 관해 각국 대표단, 국제기구 및 국내외 전문가가 심도 있는 논의를 진행했다.

한국과 중앙아시아 5개국은 만장일치로 키르기즈의 한·중앙아시아 협력 포럼 사무국 가입을 승인하고 2019년 사무국 사업 계획안을 채택했다.

외교부는 "한국은 중앙아시아 5개국과 각각 양자 회담을 개최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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