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신항 국제여객터미널 신축공사, 공정률 50% 돌파

2018-11-07 0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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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6월 준공예정… 지상 5층, 전체 넓이 6만7000㎡ 규모

공사가 한창인 인천항 신국제여객터미널이 공정률 50%를 돌파했다.

인천항만공사는 7일 신국제여객터미널 건립 공사는 2016년 12월 송도국제도시 9공구에서 시작돼 10월 말 현재 54.92%의 공정률을 기록하고 있다고 밝혔다.

인천항만공사가 1964억원을 투자해 내년 6월 준공 예정인 신여객터미널은 지상 5층, 전체 넓이 6만7000㎡ 규모로 축구장 9개 넓이보다 크고, 현재 인천항 제1국제여객터미널(연면적 2만5587㎡)과 제2국제여객터미널(연면적 1만1256㎡)을 합친 면적의 1.8배에 이른다.

신여객터미널은 지난 9월 골조공사를 마무리하면서 건물 외형을 갖췄고 현재는 지붕 마감 공사가 한창 진행되고 있다.

터미널 지붕 형태는 5개 곡선으로 5대양의 파도를 형상화했다. 곡선 형태의 지붕을 구현하기 위해 V형·X형 기둥 등 다양한 종류의 철골 기둥이 활용됐다.

50%공정을 넘긴 인천신항 국제여객터미널 공사현장[사진=IPA]


인천항만공사는 11월까지 지붕 공사를 마무리하면 겨울철에도 날씨 영향을 덜 받으면서 내부 공사를 진행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와관련 신용범 인천항만공사 건설 부문 부사장은 "비정형 지붕 구조 시공이 쉽지 않지만 시공사·감리단의 노력으로 원활하게 진행되고 있다"며 "신국제여객터미널이 인천의 랜드마크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준공까지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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