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아동복지 생활시설 '특정감사' 나서

2018-11-06 1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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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까지 전체 시설 감사 시행...재정지원실태, 제도개선 적극 발굴

부산시가 아동보호시설 특별점검에 나섰다.[사진=부산시 제공]


부산시가 아동복지 생활시설에 대해 특정감사를 나선다.

부산시는 7일부터 21일까지 11일간 아동복지 생활시설 5개소를 대상으로 2015년 이후 지원된 국·시비 보조금의 집행실태와 아동 인권침해 등 시설 운영 전반에 대해 감사를 실시한다고 6일 밝혔다.
이번 특정감사는 보조금감사팀장을 반장으로 감사반원 7명으로 보조금감사팀을 특별 구성해 법인운영, 시설운영, 기능보강 등 지원 유형별로 나누어 진행한다. 이번 시설 5개소에 대한 표본감사 결과를 토대로 연말까지 전체 20개소의 아동복지 생활시설에 대한 감사를 완료할 예정이다.

아동복지 생활시설은 전체 보호 아동수가 1천여 명 이상이며, 보조금 지원액도 271억 원이 넘는 규모이다.

시는 이번 특정감사를 통해 재정 지원에 걸맞게 서비스가 제대로 제공되고 있는지 살펴보고, 제도개선 사항도 적극 발굴할 예정이다.

한편, 보조금감사팀은 지난 11월 1일에 회계·세무·법률 분야의 실무 및 현장경험이 풍부한 공인회계사, 세무사, 변호사 등으로 구성된 보조금감사 외부전문가 자문단을 출범했다.

자문단은 해당분야 부산협회(한국공인회계사부산지회·부산지방세무사회·부산지방변호사회)의 추천을 받아 현장에서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는 공인회계사 9명, 세무사 5명, 변호사 5명으로 구성됐다.

이번 감사에서 이들 전문가의 의견을 적극 수렴해 열린 감사를 구현하고, 또한 감사의 전문성과 객관성을 높이고 불합리한 제도도 꾸준히 개선해 나갈 계획이다.

부산시 관계자는 "이번 감사를 통해 요보호아동에 대한 양육과 성장에 대해 아동복지 생활시설의 사회적 책임과 역할을 더욱 공고히 하는 계기를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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