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밤의 TV] 종영 ‘백일의 낭군님’ 도경수♥남지현, 기적같은 사랑…14.4% tvN 역대시청률 4위

2018-10-31 08:24
  • 글자크기 설정

[사진=tvN '백일의 낭군님']


‘백일의 낭군님’ 도경수-남지현이 우여곡절 끝에 해피엔딩을 맞이했다. 둘의 사랑은 기적 같았다.

지난 30일 오후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백일의 낭군님’ 최종회에서는 세자 이율(도경수 분)과 홍심(남지현 분)이 다시 만나 혼인을 약속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이율은 좌상 김차언(조성하 분)이 덫을 놓은 전쟁터로 향했다. 김차언이 홍심의 존재를 알아채고 그의 목숨을 담보로 이율을 협박했기 때문.

그러나 이율은 정제윤(김선호 분)의 도움으로 전쟁에서 살아돌아왔고, 이율은 자신을 기다리고 있던 김차언을 만나기 위해 읍성으로 향했다. 끝까지 율과 대립하던 김차언은 결국 “좌의정 김차언이 저지른 죄는 오로지 좌상의 목숨으로 받은 것이다. 그의 자식들에게는 그 죄를 연좌하지 않겠다”며 왕(조한철 분)의 백지 교지를 남긴 채 비극적인 최후를 맞이했다.

김차언이 국본인 세자를 살해하려 한 반역죄로 죽임을 당하자 세자빈 김소혜(한소희 분)는 궁 밖으로 몸을 피하려 했다. 그러나 왕이 이를 발견하며 세자빈을 쏘아붙였고, 그 길로 세자빈의 행방은 묘연해졌다. 저잣거리에서는 세자빈이 자결했다는 소문이 떠돌았다.

선위를 앞둔 율은 신분을 복권했지만 여전히 홍심을 향한 연모의 마음을 지우지 않았다. 이율은 홍심에게 찾아가 “내가 연모하는 여인이 평생 내 곁에 있게 해달라고 소원을 빌 것이다”라고 고백했지만, 홍심은 그런 율에게 “불행해질 거다. 내 과거, 존재가 저하의 앞길에 누가 될 것”이라며 그의 고백을 거절했다.

한편 1년 뒤, 왕을 대신해 대리 청정하는 이율은 신하들이 가뭄을 핑계로 이율에게 혼인하라 요청했지만 이율은 홍심을 그리워하는 마음에 칼 같이 거절했다. 왕은 그런 율이 걱정됐지만 마음에 품은 여인이 있다는 세자에게 “차인거냐”라고 물었고, 율은 “저 때문만은 아닙니다”라고 말했다.

왕은 정제윤을 찾아 율을 혼인 시킬 수 있는 묘책을 물었고, 그는 한 가지 방도를 떠올렸다. 정제윤의 조언에 따라 왕은 아픈척 하며 세자에게 왕위를 물려주겠다고 말하며 “그 전에 혼인 하라. 원녀, 광부도 다 혼인 시키라”는 명을 내렸다.

이에 율은 궁으로 돌아가겠다며 자신의 서책 꾸러미를 찾아 달라 요청했다. 요청 꾸러미는 홍심과 헤어져있을 때 율이 쓴 일기였고 홍심을 향한 절절한 마음이 적혀 있었다.

여전히 자신을 밀어내는 홍심에게 율은 “돌이켜보면 네 낭군으로 살았던 그 백일 간은 내게 모든 순간이 기적이었다”는 절절함이 담긴 일기를 전했다.

일기 내용을 확인한 홍심은 자신의 집으로 향했고, 그 곳에는 율이 있었다. 홍심은 “그리 가슴 아픈 이야기는 이제 그만 쓰셨으면 합니다”라고 말했고, 율은 그런 홍심에게 진심을 담아 혼인을 약속하며 입 맞춤으로 마무리했다.

송주현 사람들은 초가집 위에서 그런 율과 홍심의 사랑을 축복하기 위해 벚꽃을 흩뿌렸다.

율과 홍심은 오랜 시간 서로를 향한 흔들림없는 사랑이 결국 해피엔딩을 만들어냈다. 두 사람의 모든 순간은 기적이었다.

‘백일의 낭군님’은 왕세자 최고령 원녀의 혼인이라는 신선한 소재와 살벌한 권력 다툼이 벌어지는 궐내 정치를 적절하게 조화시키며 tvN 청춘 로맨스 사극의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 뜨거운 화제성을 입증하듯 시청률 역시 매회 자체 최고를 경신했다.

압도적으로 지상파 포함 전체 월화드라마 최강자 자리를 지켜오며, 최종회에서는 자체 최고 시청률인 평균 14.4%, 최고 16.7%를 기록, ‘도깨비’ ‘응답하라1988’ ‘미스터 션샤인’에 이어 역대 tvN 드라마 시청률 중 4위에 등극했다. (유료플랫폼 전국 가구기준 / 닐슨코리아 제공) 매주 월요일, 화요일을 ‘백낭데이’로 만들며 큰 사랑을 받았던 ‘백일의 낭군님’. 완벽한 해피엔딩과 유종의 미를 거둔 높은 시청률은 시청자들의 마음속에 더할 나위 없는 행복을 남겼다.

한편 '백일의 낭군님' 후속으로는 윤현민, 문채원 주연의 '계룡 선녀전'이 방송된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공유하기
닫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
언어선택
  • 중국어
  • 영어
  • 일본어
  • 베트남어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