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관심을 모았던 김현중 복귀작 ‘시간이 멈추는 그때’가 첫 베일을 벗었다.
24일 오후 KBS W 수목드라마 ‘시간이 멈추는 그때’가 첫회에서는 문준우(김현중 분)와 김선아(안지현 분)의 첫 만남이 그려졌다.
신(주석태 분)의 사자 명운(인교진 분)은 능력을 지닌 인간을 제거했다. 신은 신입 사자들에게 인간이 능력을 갖고 있어 안 되는 이유에 대해 설명하며, 인간의 능력을 회수해야한다고 말했다.
김선아는 비가 오는 날, 돈을 더 준다는 말에 배달 아르바이트를 하러 갔다. 빗길에 김선아가 타던 오토바이가 넘어졌고, 그때 트럭이 다가왔다. 이때 잠에서 깬 문준우는 밖을 나왔다가 이 장면을 우연히 목격하고 자신의 능력을 이용해 김선아를 구하려 했다. 모든 것이 멈춘 시간 속에 김선아만이 홀로 움직였고, 그가 “어떻게 한 거냐”고 묻자 깜짝 놀라워했다.
더불어 신의 사자로 능력자들의 영혼을 거두는 일을 하는 명운은 아픈 동생을 위해 시간을 되돌려 돈을 훔치려는 아이 앞에 나타나 그 아이의 사정을 알면서도 영혼을 거둔다. 하지만 죄책감이 남은 명운은 혼자가 된 동생을 보살피며 신의 사자지만 감정을 느낄 줄 아는 복잡한 캐릭터를 연기했다.
‘시간이 멈추는 그때’는 시간을 멈추는 능력자 문준우(김현중)가 아버지 유산으로 3층 건물주가 된 김선아(안지현)를 만나 삶의 의미를 찾아가는 판타지 로맨스 드라마. 전 여자친구와 임신, 폭행, 친자소송 등 법정 공방을 벌여온 김현중은 2014년 KBS2 ‘감격시대’ 이후 4년만에 브라운관에 복귀했다. 대중들은 그의 복귀에 싸늘한 시선을 보낸 바 있어, 그가 ‘시간이 멈추는 그때’로 보여줄 행보에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