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이상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에 따르면 출연연 전환율은 김치연구소가 100%, 한의학연구원 91%, GTC 88.2%, 기초연구원 88.5%에 달했다. 반면 표준연구원은 25.0%, 지질자원연구원 28.7% 등으로 월등히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행정, 기능을 담당하는 직원들의 경우 각각 73.01%, 72.65%가 정규직으로 전환된 반면, 연구·기술 업무직에서는 64.51%만이 정규직으로 전환됐다.
표준연의 경우 정규직 전환대상 인원이 44명으로 소규무임에도 불구하고 25%밖에 전환이 되지 않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50%이상 정규직이 전환된 식품연구원·전기연구원에서는 행정 기능직만 100%전환이 됐다. 재료연구원·원자력연구원에서는 기능직이 주로 전환됐을 뿐, 연구직 전환율은 6.25%, 4.25%에 불과했다.
이상민 의원은 "과기정통부는 비정규직 전환에 있어 비정규직과 정규직 내 갈등, 비정규직간의 갈등, 신규채용의 진입장벽 확대 등의 부작용에 대한 방안도 마련해야 한다"며 "탈락자를 위한 별도의 대책도 마련하고 비정규직 전환이후의 후폭풍을 대비할 대책을 세워야할 것"이라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