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가스공사는 4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전력피크 억제를 위한 '가스냉방 보급 확대 정책 세미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홍의락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주관으로 가스공사와 한국도시가스협회가 공동 개최한 이번 행사에는 정부·도시가스사·학계·환경단체·기기제작사 관계자 등 50여명이 참석했다.
우리나라는 매년 하절기 냉방기 사용 급증으로 인한 전력피크와 안정적인 동절기 가스수급 대응방안 마련에 고심해 왔으며, 특히 올여름 기록적인 무더위로 인해 전력예비율이 7%대까지 하락함에 따라 냉방에너지 수급에 대한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
이러한 환경에서 최근 정부의 지속가능한 에너지 전환 정책의 합리적 대안으로 부각되는 가스냉방은 환경과 효율성 이슈를 동시에 아우르며 국가 전력수급 안정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이날 행사에서는 정시영 서강대학교 기계공학과 교수의 '전력부하 완화와 가스냉방 확대방안'과 김용태 고려대학교 기계공학부 교수의 '해외 가스냉방 보급사례'에 대한 발제 및 토론이 이어졌다.
특히, 참석자들은 전력수급 안정화와 환경문제 최소화 등 이슈에 대한 합리적 대체재로서 가스냉방의 경쟁력을 인식하고, 이를 국가적 과제로 설정하고 적극적인 지원책을 모색할 필요가 있다는 점에 의견을 같이했다.
가스공사 관계자는 "앞으로 가스냉방의 경제성 및 친환경성을 적극 홍보함은 물론 지속적인 보급 확대에 주력해 국가 에너지 수급 안정에 기여하고 정부 에너지 정책을 뒷받침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