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광명시(시장 박승원)가 2일부터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인플루엔자(독감) 무료 예방접종을 실시한다.
인플루엔자는 겨울이면 찾아오는 불청객으로, 흔히 독감으로 불려 ‘독한 감기’ 정도로 오해하기 쉽지만 인플루엔자와 일반 감기는 원인과 증상이 전혀 다르다.
인플루엔자는 12월부터 유행하지만 예방접종 후 항체가 생기기까지 1개월 가량 걸리는 점을 감안해 미리 접종을 받는 것이 좋다.
이번 예방접종은 가까운 지정의료기관에서 무료로 받을 수 있으며, 지역내 어르신 약 39,700명이 혜택을 받게 됐다.
광명시 지정의료기관은 120곳으로 광명시보건소 홈페이지 및 예방접종 도우미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며, 신분증 및 사전예진표를 지참하고 방문하면 된다.
초기 혼잡 방지와 안전한 접종을 위해 연령별로 접종 시작일자를 달리하여 실시할 계획이며, 만 75세 이상(1943년 12월 31일 이전 출생자) 어르신은10월 2일(화)부터, 만 65세 이상(1953년 12월 31일 이전 출생자) 어르신은 11일부터 무료접종을 받을 수 있다.
시 보건소 관계자는 “안전한 예방접종을 위해 연령대별 접종일정을 숙지해 가까운 의료기관을 방문하여 예방접종 받을 것”을 당부했다.
한편 만 65세 미만 만성질환자(만성폐질환, 만성심장질환, 만성간질환, 만성신장질환, 당뇨, 면역저하, 혈액·종양질환, 신경·근육질환 등, 고혈압, 관절염 제외) 및 장애 1~3급인 자는 11일부터 인플루엔자 무료 예방접종을 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