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상선이 초대형 컨테이너선 20척 발주 본계약을 체결한다.
현대상선은 28일 오후 1시 30분 대우조선해양을 시작으로 현대중공업, 삼성중공업과 각각 건조계약 체결식을 갖는다.
이번 체결식에는 유창근 현대상선 사장을 비롯해 정성립 대우조선 사장, 가삼현 현대중공업 사장, 남준우 삼성중공업 사장이 각각 참석한다.
현대상선이 계약을 체결하는 선박은 총 20척으로 2만3000TEU급 12척과 1만5000TEU급 8척이다. 현대상선은 대우조선에 2만3000TEU급 7척을, 삼성중공업에 2만3000TEU급 5척을 나눠 발주하고 현대중공업에는 1만5000TEU급 8척 건조를 맡겼다.
현대상선은 이번 계약 체결을 통해 3조1531억원을 투자했다고 이날 공시했다. 이번 투자금액은 지난해 연결 기준 자기자본의 351.56%에 해당한다. 투자기간은 2021년 6월30일까지다.
회사 측은 "친환경 초대형 컨테이너선 확보를 통해 새로운 환경 규제 변화에 대한 선제적 대응 및 중장기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를 위해 투자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