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2018 남북정상회담 평양 준비위원장인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은 청와대 춘추관에서 브리핑을 갖고 이재용 삼성 부회장, 최태원 SK회장, 구광모 LG회장, 김용환 현대차 부회장 등이 포함된 52명의 방북 수행단 명단을 발표했다.
임 비서실장은 "정 수석부회장이 미국 무역확장법 232조 자동차 관세 해결을 위해 윌버 로스 미 상무부장관 등을 만나는 등 사전에 미팅을 잡은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정 부회장은 당초 남북정상회담에 재계 총수들과 함께 방북할 것으로 점쳐졌지만, 관세 문제 해결을 위해 미국행을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는 오는 11월 중간선거를 앞두고 지지층을 결집하기 위해 수입차에 대한 25%의 관세 부과를 고려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