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자원부는 12일 서울 대한상공회의소에서 각국 외교사절과 국내외 관련 기관 등이 참석한 가운데 '2018 무역안보의 날' 행사를 했다고 밝혔다.
무역안보의 날은 대량파괴무기 등에 이용될 수 있는 물품인 전략물자에 대한 국민 인식 제고와 국내외 관련기관 간 정보교류의 장을 마련하기 위해 2011년부터 매년 개최되고 있다.
행사에 앞서 열린 '전략물자 수출입통제 실무협의회'에서는 전략물자 관리 강화와 수출기업 지원을 위한 통관 원활화 방안 등을 논의했다.
오는 13~14일에는 산업부와 외교부가 공동 주최하고 유엔(UN) 군축실, 유럽연합(EU)이 후원하는 'UN 안보리 1540 산업계 아웃리치 콘퍼런스'에서 전략물자 수출관리 이행 확산을 위한 국내외 전문가의 발표와 국가별 협력방안 논의가 이뤄질 예정이다.
강성천 산업부 통상차관보는 격려사를 통해 "우리 경제의 버팀목이자 원동력인 수출을 지속해 나가기 위해서는 무역의 기본인 무역안보를 철저히 준수하는 것으로부터 시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전략물자를 차질 없이 관리하고 선제적으로 수출 통제를 이행하는 모범국가로 더욱 발전하기 위해서는 수출기업 스스로가 경각심을 가지고 제도를 이행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정부도 관련 제도의 개선 등에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