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흥국 금융시장 불안, 무역전쟁 불확실성이 만연한 가운데 6일 중국 상하이종합지수 2700선이 13거래일만에 또 다시 붕괴됐다.
이날 상하이종합지수가 전 거래일보다 12.74포인트(0.47%) 내린 2691.59로 거래를 마쳤다. 선전성분지수는 78,34포인트(0.93%) 하락한 8324.16으로 장을 마감했다. 창업판 지수는 7.37포인트(0.52%) 내린 1422.87로 거래를 마쳤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주류(2.24%), 농약 화학비료(1.51%), 가전(1.28%), 시멘트(1.0%), 철강(0.96%), 환경보호(0.93%), 전기(0.87%), 건설자재(0.79%), 교통운수(0.78%), 호텔관광(0.76%), 바이오제약(0.75%), 농임목어업(0.68%), 부동산(0.65%), 의료기기(0.64%), 비철금속(0.55%), 미디어 엔터테인먼트(0.47%), 자동차(0.19%), 석유(0.19%), 전자부품(0.09%) 등이 약세를 보였다.
반면 상장한지 1년 미만의 미배당주 차신주가 2.34% 오른 것을 비롯, 항공기제조(1.07%), 조선(0.73%), 전자IT(0.70%) 등 업종이 올랐다.
국태군안 증권은 경기 둔화와 위안화 하락세 등 경제 전망이 비관적인데다가 투자 자신감이 약화되고, 터키·아르헨티나 등 신흥국 금융시장 불안 등이 여전한 가운데 중국증시가 불안한 장세를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지난 달 22일부터 이날까지 인민은행은 12거래일 연속 공개시장을 운영하지 않고 있다. 이날 인민은행은 "현재 시중은행간 유동성이 비교적 충분한 수준"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