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미래당 9·2 전당대회에 출마한 정운천 후보가 31일 광주·전남에서 마지막 총력전을 벌였다. 앞서 지난 20일 광주에서 첫 선거운동을 시작한 정 후보는 마지막 선거운동 또한 호남에서 마무리했다.
정 후보 측에 따르면 정 후보는 이날 전남 목포와 영암에서 지역 당원들과 만난 뒤, 광주로 이동해 소상공인연합회 광주지부를 찾았다. 최저임금 인상 등으로 애로를 겪고 있는 소상공인들을 만나 대안을 모색하는 간담회를 가졌다. 정 후보는 이어 농촌태양광 민생현장을 방문해 태양광 농가발전소 확대 보급 방안도 논의했다.
정 후보는 "27살에 해남으로 내려와 54살까지 농업발전에 제 청춘과 열정을 다 받치며, 전남 14개 시군의 참다래 산업을 살려 7대 과수품목으로 만드는 농업혁명을 일으켰다"며 호남에 대한 각별한 애정도 표현했다.
현재 바른미래당 전대에는 정운천 후보를 비롯해 하태경·김영환·손학규·이준석·권은희 후보 등이 경선을 펼치고 있다. 이 중 호남 출신은 정 후보가 유일하다.
바른미래당은 오는 9월 2일 오후 2시 국회 의원회관에서 선출대회를 열고 새 지도부를 선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