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용진 부회장의 야심작 삐에로쑈핑의 2호점이 9월 6일 동대문 두타몰에서 오픈이 확정된 것으로 확인됐다.
삐에로쑈핑은 B급 코드의 만물잡화점으로 재미와 가성비를 동시에 추구하는 콘셉트의 전문점이다. 1호점은 지난 6월 스타필드 코엑스몰 내 지하1층과 지하2층에 걸쳐 총 2513㎡(760평) 규모로 구축했다.
삐에로쑈핑 2호점의 오픈을 알리는 플랜카드는 이미 서울 지하철 2호선 동대문역사문화공원역 난간 곳곳에 붙어있다.
9월 6일 오픈을 앞두고 점포는 막바지 작업에 분주한 모양새였다. 2호점의 면적은 1호점의 절반인 약 425평으로 알려졌다. 복수의 층을 사용하지 않고 한 개 층만 사용하기 때문이다.
점포의 상품구성도 동대문 상권의 외국인 관광객에 더욱 맞췄다는 전언이다. 우선 입구에는 다양한 외국인이 방문하는 동대문 상권의 특성을 살려 영어와 한자는 물론 아랍어까지 새겨놔 익살스런 재미를 강조했다. 또 외국인관광객이 좋아할만한 다양한 잡화 품목을 중심으로 매장을 꾸몄다.
상품의 구색은 줄어든 점포의 크기만큼 취급품목도 줄였다. 1호점에서 취급했던 냉장 신선식품은 2호점에서는 제외됐다. 1호점에서 취급한 신선식품은 인근의 오피스상권을 위한 서비스 차원의 상품이었다는 게 이마트 관계자의 전언이다.
아울러 이마트는 6일 오픈하는 삐에로쑈핑 2호점과 두타몰 4층에 함께 위치한 노브랜드전문점의 시너지 효과도 노린다는 계산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