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강원도 정선에 위치한 하이원 컨트리클럽(파72 ·6496야드)에서 열린 ‘하이원리조트 여자오픈 2018’(총상금 8억원 ·우승상금 1억6000만원) 2라운드가 태풍으로 취소되면서 54홀 대회로 축소됐다.
태풍 ‘솔릭’의 영향으로 기상 상황이 악화되자, 조직위원회(협회, 경기분과위원회, 선수, 스폰서, 방송, 골프장)는 오전 9시 1차 미팅에 이어 오전 10시 30분에 최종 회의를 가졌고, 10시 35분에 공식적으로 2라운드 취소를 결정했다.
KLPGA 최진하 경기위원장은 “오전에 페어웨이와 그린에 물이 차고, 벙커에는 물길까지 생길 정도로 폭우가 쏟아져 1시간 단위로 총 5차례에 걸쳐 경기 시작을 늦췄다”고 말한 뒤, “오전 11시 현재, 안개까지 심해졌을 뿐만 아니라 태풍 ‘솔릭’이 바로 머리 위에 있다. 국가적인 재난 상황에서 선수들의 안전과 공정한 대회조건을 지키기 위해 조직위원회는 2라운드 취소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하이원리조트가 주최하고 KLPGA가 주관하는 ‘하이리조트 여자오픈 2018’ 25일 경기는 오전 7시에 티오프하며 SBS골프를 통해 정오부터 생중계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