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산업기술시험원(KTL)과 한국승강기안전공단은 20일 경남 진주 승강기안전공단 본사에서 '거창 승강기 R&D센터 업무이관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승강기안전관리법'에 따른 후속조치의 일환으로 기존에 KTL이 경남 거창에 보유하고 있는 승강기인증 관련 설비, 시험연구 장비, 관련기술 등을 단계적으로 공단에 이전하게 된다. 양 기관은 이에 대한 구체적인 협의를 위해 이달 중 실무협의회를 구성하고, 본격적으로 업무 이관을 추진할 예정이다.
정동희 KTL 원장은 "오랜 기간 축적한 자산과 기술력을 타기관에 이전하기는 쉽지 않은 결정이었다"며 "공공기관 간 적극적인 협력을 통해 우리 승강기 안전관리체계가 한 단계 업그레이드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영기 승강기안전공단 이사장은 "어렵게 성사된 업무협약인 만큼 앞으로 양 기관 실무자들은 지혜를 모아 만족할 만한 결과를 도출 낼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해달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