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에너지가 세계 최초로 초대형 부생수소 연료전지 발전소를 착공했다.
대산그린에너지는 16일 오전 충청남도 서산시 소재 대산산업단지에서 50MW 규모의 수소 연료전지 발전소 착공식을 개최했다. 대산그린에너지는 한화에너지가 자본금 49%를 출자한 발전사업 특수목적법인이다. 한화에너지 외에도 한국동서발전(35%), 두산(10%), SK증권(6%) 등이 지분 투자를 했다.
수소 연료전지 발전은 석유화학단지의 화학 공정 부산물인 수소를 추출해 산소와 전기화학 반응을 일으켜 전력을 생산하는 방식이다. 부생수소를 연료로 사용하는 초대형 연료전지 발전사업으로는, 국내는 물론 세계 최초다.
수소 연료전지 발전은 전력을 생산 과정에 미세먼지의 주요물질인 질소산화물(NOx), 황산화물(SOx), 분진 등이 발생하지 않는 대표적인 친환경 발전설비다.
류두형 한화에너지 대표이사는 “이번 수소 연료전지 발전소 착공으로 국내 신재생에너지 사업 확대와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 향후 축적된 경험을 바탕으로 신규 신재생에너지 사업에 진출하는 기회로 삼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