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에너지, 한화그룹 새 지주사 위치 공고해져...3세 경영 마지막 열쇠 끼웠다

2024-11-06 17:55
  • * AI기술로 자동 요약된 내용입니다. 전체 맥락과 내용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기사 본문 전체를 보시길 권장합니다

    한화에너지가 한화그룹 새 지주회사로서 입지를 공고히함에 따라 김승연 회장의 첫째 아들인 김동관 부회장을 중심으로 한 '3세 경영' 시대가 본격화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한화에너지는 한화가 3형제가 지분 100%를 소유한 개인 회사로 김승연 회장의 장남인 김동관 한화그룹이 부회장이 지분 50%, 차남인 김동원 한화생명 사장과 김동선 한화갤러리아 부사장이 각각 지분 25%를 보유하고 있다.

    이번 지분 매수로 한화그룹 내 한화에너지의 역할이 커지며 한화그룹 '3세 경영' 시대가 본격화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 글자크기 설정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이 지난 1월 스위스에서 열린 세계경제포럼WEF·다보스포럼 연차총회에서 진행된 세계 최초 탈화석연료 선박 세션에서 무탄소 추진 가스운반선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이 지난 1월 스위스에서 열린 세계경제포럼(WEF·다보스포럼) 연차총회에서 진행된 '세계 최초 탈화석연료 선박' 세션에서 무탄소 추진 가스운반선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한화에너지가 한화그룹 새 지주회사로서 입지를 공고히함에 따라 김승연 회장의 첫째 아들인 김동관 부회장을 중심으로 한 ‘3세 경영’ 시대가 본격화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한화에너지는 6일 고려아연이 보유한 한화 지분 7.25%를 인수한다고 공시했다.

한화에너지는 이날 주당 2만7950원에 고려아연이 보유한 한화 지분을 전량 인수한다고 밝혔다. 이번 매수로 한화에너지는 ㈜한화의 기존 지분율 14.9%에서 22.16%로 확대하며 한화그룹의 새로운 지주사가 되기 위한 마지막 준비를 마쳤다.

한화에너지는 한화가 3형제가 지분 100%를 소유한 개인 회사로 김승연 회장의 장남인 김동관 한화그룹이 부회장이 지분 50%, 차남인 김동원 한화생명 사장과 김동선 한화갤러리아 부사장이 각각 지분 25%를 보유하고 있다.

이번 지분 매수로 한화그룹 내 한화에너지의 역할이 커지며 한화그룹 ‘3세 경영’ 시대가 본격화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한화그룹은 올해 본격적으로 삼형제 승계 기반을 굳히기 위한 행보를 이어왔다. 지난 7월에는 한화에너지가 ㈜한화 보통주 600만주(8%)를 공개 매수하면서 삼형제(9.19%)와 한화에너지(14.90%)의 ㈜한화 지분율은 24.09%로 늘어나 기존 최대 주주인 김 회장(22.7%)의 의결권을 넘어섰다.
 
사진아주경제DB
[사진=아주경제DB]

그룹내 한화에너지 역할이 커지며 한화는 장남인 김동관 부회장 중심으로 하는 3세 승계 작업에 속도가 붙을 것이란 업계 예상에 사실상 쐐기를 박은 것으로 풀이된다.

이미 김 부회장은 그룹을 대표해 대외 활동에 적극 나서는 등 글로벌 경영 보폭을 확대하고 있다. 그룹 내 방산을 진두지휘하고 있는 김 부회장은 최근 사우디아라비아·미국·폴란드 등 다양한 국가 고위 군 관계자들을 직접 만나 방산 세일즈에 나서고 있다.

이날도 압둘라 빈 반다르 알 사우드 사우디아라비아 국가방위부 장관과 만나 사우디 국가발전전략인 ‘비전 2030’의 방위산업 분야에서 협력하기로 했다.

지난달에는 미국 해군 태평양함대 사령관인 스티븐 쾰러 제독(대장)을 만나 미국 함정 MRO(유지·보수·운영)에 대해 추가 협력 가능성을 논의하고 안제이 두다 폴란드 대통령과 대면해 방산 협력을 더욱 강화하자는 데 뜻을 모은 것으로 알려졌다. 

올해 5년 4개월 만에 현장 경영을 재개한 김 회장도 최근 세 아들의 사업장을 잇달아 찾아 3세 경영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 지난 10월과 5월 장남인 김 부회장이 이끄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 R&D(연구개발)센터를 방문한데 이어 4월에는 차남 김 사장이 이끄는 한화생명 본사와 삼남인 김 부사장이 이끄는 한화로보틱스 판교 본사를 차례로 방문한 바 있다. 

한 재계 관계자는 "한화에너지 최대주주인 김동관 부회장의 ㈜한화 지배력이 올 들어 크게 높아졌다"며 "그룹 내 김 부회장의 위상이 더욱 공고해질 것으로 관측된다"고 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공유하기
닫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
언어선택
  • 중국어
  • 영어
  • 일본어
  • 베트남어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