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영신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은 13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포키 찌부부르 스타디움에서 열린 남자 B조 예선 1차전에서 파키스탄을 47-16으로 꺾었다.
2010년 광저우 대회에서 금메달을 딴 한국 남자 핸드볼은 8년 만의 정상 탈환에 도전한다. 한국은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 결승전에서 카타르에 졌다. 이번 대회에서도 카타르와 금메달을 놓고 물러설 수 없는 한 판 승부를 펼친다.
한국 선수단 중 처음으로 경기를 치른 남자 핸드볼 대표팀은 의미 있는 1승을 거뒀다.
경기 후 조영신 대표팀 감독은 연합뉴스를 통해 “마침 우리 남자 핸드볼이 이번 아시안게임 한국 대표팀 중 첫 경기를 치르게 됐다. 그 덕에 조금이라도 더 관심을 받을 수 있지 않은가. 선수들에게 '우리가 힘차게 출발하자. 최선을 다해서 한국 선수단에 자신감도 안겼으면 한다'고 당부했다”라고 말했다.
한국은 17일 일본과 B조 2차전을 치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