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의왕시(시장 김상돈)가 오는 16일부터 백운호수를 순환하는 생태탐방로를 개방한다.
시는 지난해 7월 총 사업비 120억 원을 들여 백운호수에 길이 3km, 폭 3m 구간의 순환하는 생태탐방로를 조성했다.
그동안 산책로가 없어 도로변에서 제한적으로 호수를 조망했었다.
하지만 이번 생태탐방로 개장으로 호수를 더욱 가까이에서 산책하며 빼어난 자연경관을 조망할 수 있게 됐다.
특히 백운호수와 조화를 이루는 아치형 보도교량과 산책로의 야간 경관 조명은 아름답고 낭만적인 호수 야경을 연출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백운호수 생태탐방로는 서울의 한강~안양천~학의천~백운호수~바라산휴양림~백운산 정상으로 이어지는 38km 녹지축을 완전하게 연결해 의왕시민 뿐만 아니라 인근 지역 주민들의 산책길이 더욱 다채로워 질 것으로 전망된다.
김상돈 시장은 “아름답게 꾸며진 백운호수 생태탐방로는 호수를 찾는 시민들을 위한 멋진 힐링공간이 될 것”이라며“생태탐방로가 앞으로 도시의 가치를 한층 높이는 관광명소로 거듭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