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루킹 김동원씨 일당의 댓글조작 사건을 수사 중인 허익범 특별검사팀이 6일 오전 김경수 경남도지사를 소환 조사한다.
특검은 이날 오전 9시 30분 서울 서초구 특검 사무실로 김 지사를 불러 댓글조작을 지시했는지를 조사할 방침이다.
또한 김 지사가 2017년 12월 드루킹에게 일본지역 고위 외교공무원직을 대가로 지방선거를 도와달라고 요구한 정황에 대해서도 조사할 예정이다. 특검은 김 지사와 드루킹 일당을 대질신문하는 방안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김 지사는 특검이 제기한 모든 혐의를 부인하고 있다. 김 지사는 킹크랩이 무엇인지 알지 못했고, 이를 이용한 불법 댓글조작도 자신과 무관하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날 조사는 양측 주장이 첨예하게 맞서는 데다 김 지사가 도정을 이유로 재소환을 꺼리고 있어 이튿날 새벽까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