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웅제약이 베트남 제약사 트라파코(Traphaco) 경영에 참여한다고 25일 밝혔다. 트라파코는 1972년에 설립된 베트남 제약업계 2위 업체다.
김동휴 대웅제약 베트남지사장 등은 지난 5일 열린 트라바코 주주총회에 참석해 이사회와 감리위원회 일원으로 선임됐다. 향후 김 지사장은 전략‧투자‧인사부문 위원회를 통해 경영 전반에 참여한다.
이에 따라 자사 제품을 트라파코 내 신공장에서 생산하기 위해 기술이전을 준비 중이다. 트라파코는 대웅제약 제품의 영업‧마케팅 조직을 신설해 판매‧유통할 계획이다.
전승호 대웅제약 사장은 “이번 협업이 파머징 시장에서의 성공적인 해외투자 사례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향후 각 국가별 투자조건이나 기회에 따라 다양한 방식의 투자 활동을 모색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