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수부, 먼 바다 지킴이 ‘국제옵서버’ 추가 모집

[사진=아주경제DB]

해양수산부와 국립수산과학원은 우리나라 원양어선에 승선해 불법조업을 감시·감독하고 과학 조사를 수행하는 ‘국제옵서버(Observer)’를 30일부터 다음달 10일까지 추가 모집한다.

국제옵서버 제도는 2001년 UN공해어업협정 발효 이후 세계적으로 수산자원 보존 및 관리에 대한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도입됐다. 우리나라도 2002년부터 국제옵서버 제도를 도입했다. 현재 총 37명 국제옵서버가 활동하고 있다.

특히, 각 국가는 국제수산기구마다 정해진 원양어선 옵서버 의무승선 비율을 준수하지 않을 경우 조업활동에 상당한 제약을 받을 수 있어 옵서버 중요성이 점차 증가하는 실정이다.

해수부는 우리 원양어선 조업활동을 지원하고, 해양수산 분야 청년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할 수 있는 국제옵서버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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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추가 모집하는 국제옵서버 신청 자격은 만 21세 이상 우리나라 국민으로서 2년제 대학 이상에서 수산 및 관련 학문을 전공한 자, 수산계 고등학교 졸업자, 수산 관련 국기기술자격증 소지자 또는 어업에 1년 이상 종사한 자로서, 영어로 의사소통이 가능하고 선박 승선이 가능한 사람이다.

서류 접수 기간은 30일부터 다음달 10일까지이며, 국립수산과학원 원양자원과로 직접 제출하거나 우편으로 접수하면 된다. 자세한 사항은 국립수산과학원 홈페이지(www.nifs.go.kr)를 참고하서나 국립수산과학원 원양자원과로 문의하면 된다.

해수부는 서류심사 및 면접을 거쳐 다음달 17일경 교육 대상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3주간 양성교육을 실시한 후 필기시험을 통과한 교육생에게 최종적으로 국제옵서버 자격증을 부여한다.

강인구 해양수산부 국제협력총괄과장은 “국제옵서버는 국제적으로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미래 유망 해양수산 일자리”라며 “원양어선에 근무한 경험이 있거나 관련 전공 지식을 보유한 많은 분들이 지원해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